이벤트 스토리/써머 바캉스의 선물

써머 바캉스의 선물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1. 29. 20:38

스노우: 호호호. 역시 북쪽 나라에서 타는 눈썰매는 최고일세!

 

화이트: 얼어버릴 듯한 차가운 공기가 기분 좋구먼! 바캉스에도 딱이야!

 

오웬: ………………

 

스노우: 왜 그러느냐, 오웬 쨩. 왠지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구먼?

 

화이트: 혹시 억지로 끌려와서 토라진 게야?

 

오웬: 뭐가 바캉스야. 시시해. 인간도 동물도 없고 비명도 뭣도 들리지도 않고, 재미없는데.

 

스노우: 모처럼 바캉스로 평소의 울분을 날려주려고 했더니 위험한 녀석이구먼.

 

화이트: 혹 부끄러워하고 있는 게냐? 우리의 눈이라면 신경 쓰지 말고 원하는 만큼 그대도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를 즐겨도 좋다네.

 

오웬: ……그래. 그럼 슬슬 즐겨볼까. 《크레 메미니》

 

스노우: …… 왠지 굉장히 나쁜 예감이 드는데……

 

화이트: 그 트렁크는 케르베로스가 들어있는 것이지?

 

오웬: 응. 그야, 평소의 울분을 날려주려는 거잖아?

 

스노우: 꺄━!? 케르베로스가 이 쪽으로……!

 

화이트: 스노우, 좀 더 스피드를 올리게! 이대로라면 물려버릴 게야!

 

오웬: 아하하. 봐, 바캉스는 즐거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