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3/19
「저는 음악가입니다. 온갖 소리의 손을 잡고, 춤춰왔어요」
「하지만..... 후후, 곤란하네요. 오늘 밤의 댄스파티는, 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」
「당신이 준 축복의 기쁨이, 제 안에서 차례차례로 선율을 만들어내니까요」
오즈: 라스티카의 생일인가. 그 자가 연주하는 음에는, 사람도 마법사도 동물도, 정령조차도 귀를 기울인다. 이 세계의 아름다움과 축복을 말하는 듯한 가락이기 때문이겠지. .......다른 자는 모르겠지만, 내게는 그렇게 들린다
아서: 오늘은 라스티카의 생일이네요. 그의 선율이 흐르면, 그곳에 부엌이라도, 지붕 위라도, 최고의 극장으로 돌변해버립니다..... 정말로 근사한 음악가예요. 언젠가 마법소를 개방해서, 중앙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그의 연주를 느끼게 하고 싶어요
카인: 현자님. 지금 우리들이 뭘 하고 있냐고? 으ㅡ음, 솔직히 모르겠어서 말야. 처음에는 라스티카에게 생일 다과회에 권유하고 있었는데, 이래저래 있어서, 지금은 티 포트를 치고 있어. 뭐어, 라스티카 본인이 즐거우면, 다소 의미불명인 생일이어도 좋지!
리케: 오늘은 라스티카의 생일이네요. 그가 화내고 있는 건, 그다지 본 적이 없는 느낌이 들어요. 모두가 그처럼 관대하고, 서로를 용서한다면.... 더 이 세계는 평화로워진다고 생각해요. 현자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나요?
스노우: 라스티카의 생일에, 화이트 쨩과 초 프리티한 듀엣 송을 생각했다네! 물론, 새로 만들어지지 않도록 마법을 피하는 움직임도 퍼포먼스의 일부라네. 뭐어, 우리들의 마력이라면 새로 만들어질 걱정은 없지만 말야ㅡ
화이트: 라스티카의 생일 축하로, 스노우 쨩과 초 하드한 듀엣 송을 생각했다네! 물론, 새로 만들어지지 않도록 주의는 해 둘 셈이다만..... 뭐어, 가끔은, 변덕으로 새장에 넣어져 줘도 좋을 것도 같구먼
미스라: 라스티카, 오늘이 생일인 모양이네요. 당신, 그림같은 걸 좋아하죠. 방에서 그림이 나와서, 줄게요. 눈이 마주친 상대를 저주해 죽인다나 뭐라나...... 뭐어, 당신의 마력이라면 아슬아슬하게 괜찮지 않을까요
오웬: 축하해, 라스티카. 어차피 너는, 오늘 축하해 준 것도 잊어버리는 거지? 은혜 모르는 녀석. 차라리 자신의 생일도 잊어버리라구. 그렇게 하면 두 번 다시 축하하지 않고 끝나니까 말야
브래들리: 어이, 신랑 씨.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냐. ......파티 회장이 어딘지 잊어서 미아가 됐다고? 네놈은 여전하구만..... 서쪽 꼬맹이가 찾고 있었다고, 너무 걱정시키진 말아줘라
파우스트: 라스티카, 너는 꽃이나 초록의 향을 좋아하지. 마침 캔들이 떨어져서, 자주 가는 캔들 가게에 갔더니, 네가 좋아할 듯한 게 놓여져 있었어. 괜찮다면, 받아. ......나도 이 향은 싫지 않아
시노: 현자, 지금부터 안뜰에 가자고. 클로에 주최의 패션 쇼가 시작되거든. 라스티카의 이미지를 여러 녀석에게 묻고, 몇 벌이나 옷을 만든 모양이야. '시노가 본 라스티카' 라는 작품도 나오니까 말야, 지켜봐줄 생각이다
히스클리프: 라스티카, 생일 축하해. 실은 오늘을 위해서, 여러 허브를 블랜딩한 차를 만들어봤어. 파티에서 여러가지 먹을 테니까, 배에 상냥한 거로 해 봤는데..... 마음에 들어해주면 기쁘겠다
네로: 오늘은 신랑 씨의 생일이니까, 파티 요리의 리퀘스트를 물어봤는데..... 꽃이 벌어진 들판에서 사랑스러운 새들의 지저귐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의 기분이 되는 요리가 좋다고 들어서 말야.... 현자 씨는 어떤 요리라고 생각해?
샤일록: 라스티카, 생일 축하드려요. 서쪽 마법사들끼리 악기를 들고 모여, 당신을 축복하는 노래와 곡을 피로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만..... 뜻밖에도, 지금이 처음 맞춰보는 게 되었답니다. 저희들도 아직 모르는 선율을, 마음 깊이 즐겨주세요
무르: 라스티카, 지금의 서프라이즈, 어땠어? .......와ㅡ아, 고마워! 그러면, 내 축하에 대한 건 잊어도 돼! 그야, 오늘은 추억에서 넘쳐 떨어질 것 같을 정도로, 잔뜩 축하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
클로에: 라스티카는 말야, 나를 그 방에서 데리고 나와준것만이 아니라, 여러가지를 가르쳐줬어. 처음인 일 투성이라 어리둥절하는 내게 다가붙어서, 그래도, 강요하는 것 같지는 않게..... 나도 언젠가 라스티카 같은, 누군가에게 다가붙는 상냥한 어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
라스티카: 생일의 끝을 쓸쓸하게 느꼈을 때는, 이렇게 생각해보는 겁니다. 저를 축복해준 모두에게, 이 감사의 마음을 어떤 형태로 돌려줘갈까..... 라고. 그렇게 하면, 오늘이라는 날이 행복한 만큼, 가슴이 고양되어 오는 거에요. 아아, 내일이 오는 게 기대되네
피가로: 라스티카, 생일 축하해. 어제는 다과회에 권해줘서 고마워. 오랜만에 좋은 홍차를 마셔서, 어쩐지 우아한 기분이 됐어. 하지만, 다음에는 공중이 아니라, 지상에서 개최해주면 기쁘겠네
루틸: 여기요, 생일 선물인 허브 티에요! 이 허브, 좋아하시죠? 클로에 덕분에, 저까지 라스티카 씨에게 자세해져버렸어요. 클로에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의 즐거워보이는 얼굴, 라스티카 씨에게도 보여드리고 싶네
레녹스: 라스티카의 생일이군요. 선물로 레이타 산의 찻잎을 건넸더니, '장엄한 산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초목이 일제히 싹틀 때의 맑은 공기 같은 향' 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. 그렇게 풍부한 언어로 표현받으면, 익숙한 찻잎도 또 다르게 보이네요
미틸: 생일의 축하로 라스티카 씨의 초상화를 그려봤어요. 이전에, 제 그림을 칭찬해주셨던 게 기뻤어서, 힘내서 그려봤어요! 라스티카 씨의 상냥한 분위기가 나오도록 고집해봤는데, 잘 표현되었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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