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법사의 약속 2522

N ~서쪽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무르: 서쪽의 마법사 무르야! 있지, 현자님이 좋아하는 건 뭐야? 내가 좋아하는 건 말이지! 반짝반짝하는 거! 나비라거나 돌의 파편이라거나. 아! 현자님도네! 어느 것이고, 반짝거려서 예뻐! 그래도,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, 저거! 봐, 저기에 떠 있는, 커다란 달! 어떤 반짝이는 것과도 똑같지 않고, 고독하고 차가워서, 굉장히 두근거려! 멀면 가까워지고 싶고, 가까우면 떨어지고 싶지 않게 돼. 무척 사랑해. 저걸 이라고 부르지만, 사람이나 마법사만큼 성가신 건 없어! 너는 너를 최고의 재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아? 그야, 세계는, 간단하게 엉망진창이 된다구. 이 엉망진창으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야. 사람도, 마법사도, 엉망진창으로 하는 게 특기니까! 나도 분명 특기! 너도 사실은 특기!..

N ~서쪽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샤일록: 서쪽의 마법사, 샤일록입니다. 서쪽 마법사들 사이에서는, 선생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. 형태만입니다만. 현자님, 이 곳의 생활에는 익숙해지셨나요? .......후후. 아직인 모양이네요. 어색하게 웃는 얼굴도 사랑스럽습니다만, 무리하지 않으셔도 괜찮답니다. 느긋하게 안주하기에는, 현자님의 주변은 조금 북적거리죠. 그 만큼, 지루하지는 않으시겠지만. 어차피 도망칠 수 없는 운명이라면, 우선은 한 잔, 어떠신가요? 친분의 증표로, 놀랄 만한 것을 대접하죠. .......차? 좋은 차 보다도, 아주 좋은 거랍니다. 아니면, 아주 나쁜 것일까요. 어느 쪽이라도, 미주의 유혹에 몸을 맡기는 것도, 나쁘지는 않지요? 아직 오후인데 빠르다구요? 후후. 그건 아쉽네요. 그럼, 좀 더 어울리는 어..

N ~동쪽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시노: 나는 동쪽 나라의 마법사, 시노. 셔우드의 숲지기. 브란솃 가의 몸종이다. 당신은, 나와 히스의 관계가 신경 쓰이는 건가? 말해두지만, 그 녀석은 딱히 친구도 뭐도 아니라고. 내가 섬기는 브란솃 가의 주인님과 마님의 아이가, 우연히 그 녀석이었을 뿐. 두 분은 훌륭하신 분인데, 히스는 항상 아래만 보고...... 그 녀석은 좀 더 안하무인이 되어야 한다. 그러면 분명, 바라는 건 뭐든지 손에 들어올 텐데. 뭐어, 이런 걸 당신에게 말해도 어쩔 수 없겠지만. 그것보다도, 현자. 내게는 목적이 있다.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. 그러기 위해서, 현자의 마법사로서 잔뜩 공훈을 세울 필요가 있다. 그러니까, 뭔가 있을 때는, 나를 의지해도 된다고. 당신은 내가 지켜주지. 단, 약속은 ..

N ~ 북쪽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브래들리: 북쪽의 마법사, 브래들리다. 칫....... 아직 뭐가 있냐고. 또 뭐가 듣고 싶은데. 아아? 좋아서 현자의 마법사 하고 있을 리가 없잖아. 역할을 완수하면 감옥에서 내보내준다고 하니까 받아들이긴 했지만, 이 몸은 원래, 역사상 최강의 도적단의 두령이라고? 뭐가 슬퍼서 그냥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냐고. 기분 나쁘게........ 뭐어, 가둬져서 쌓인 울분을 풀기엔 딱 좋은가. 간신히, 밖에 나오게 된 건데, 그 할배들 때문에 재액이 올 때까지는 날뛰지 못하고ㅡㅡ. 언젠가 반드시 이 몸을 감옥에 처박은 녀석들을 때려죽인다! 옷, 슬슬 밥 시간인가. 공복은 싫지만, 맛있는 밥이 배로 맛있게 느껴지는 건 나쁘지 않아. 동쪽 나라의 네로의 밥은 지금까지 먹어온 밥 중에서 가장 맛..

N ~북쪽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미스라: 북쪽의 마법사 미스라입니다. 당신이 현자인가요........ 그래서, 뭘 할까요? 뭔가를 쓰러뜨리거나, 죽이거나....... 나와 이야기하고 싶다, 인가요? 하아........ 좋습니다만. 현자의 마법사의 역할이라니, 솔직히 귀찮죠. 세계가 멸망하는 건 곤란하지만...... 오즈의 힘으로 을 파괴해 준다면 좋을 텐데. 그 남자가 있으면, 대부분은 가능할 테니까요.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으려나요. .........내가 오즈를 신용하고 있어? 그럴 리가 없잖아요. 언젠가 그 남자를 죽이고, 내가 북쪽에서 가장 강한 마법사가 되어주겠어요. .........죽이는 건 안 돼? 현자님, 내게 요구할 셈인가요. 하핫, 그건 재미있네요. 뭐어, 괜찮아요. 나도 세계가 멸망해서 죽는 것은 싫..

N ~북쪽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스노우: 평안하신가요, 형님! 화이트: 평안하신가요, 누님! 스노우: 북쪽의 마법사 스노우와, 화이트: 북쪽의 마법사 화이트야. 스노우: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, 다같이 힘을 합치죠! 화이트: 우리도 현자님의 힘이 될 수 있도록 힘낼게요! 스노우: 응? 화이트: 으응? 스노우, 화이트: 어라~? 어째서 그렇게 놀란 얼굴을 하고 있어~? 화이트: 우리의 얼굴에 무언가 묻어 있는 거려나? 스노우: 아무것도 묻지 않았는걸? 화이트: 아무것도 묻지 않았네~. 스노우: 이상하네~. 화이트: 신기하네~. 스노우, 화이트: 현자님은 어째서 놀라고 있는 걸까~? 그야, 현자님ㅡㅡ. ㅡㅡ이런 귀여운 우리도 좋아하잖나? 스노우: 꺅꺅! 그대는 표정이 풍부하구먼. 화이트: 꺅꺅! 마치 무구한 갓난아기 같..

N ~북쪽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스노우: 북쪽의 마법사 스노우. 화이트: 북쪽의 마법사 화이트. 스노우, 화이트: 우리는 하나와 같지. 우리의 혼은 하나. 그대, 우리에게 귀여움받고 싶은가? 스노우: 사양하지 않아도 된다네. 좀 더 우리의 가까이에...... 왜 그러는고, 부끄러워하고 있는 거려나? 화이트: 그렇다면, 우리가 가까이 가 주지. 호호호, 이렇게 귀여운 쌍둥이를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인가? 스노우: 모르는 것이 있다면, 우리가 가르쳐주도록 하마. 우선 우리의 무엇이 알고 싶은고? 화이트: 신장, 체중, 쓰리 사이즈...... 신경쓰이는 것은 무엇이든 물어봐도 괜찮다네. 스노우: 단...... 모든 것을 가르쳐줄지 말지, 그것은, 그대 나름일세. 화이트: 무언가를 얻으면, 무언가를 잃는 법일세. 그에 상응..

용감한 개척자의 발라드 숏 스토리 (1)

시노: 어이, 네로. 파우스트 녀석을 보지 못했나. 네로: 아니, 못 봤는데....... 선생이라면 방에 틀어박혀 있겠지. 무슨 용건이라도 있는 거야? 시노: 남쪽과 북쪽의 마법사들이, 지하 궁전의 조사를 간 모양이야. 네로: 지하 궁전? 헤에, 그런 게 있는 건가. 그래서, 시노는 거기에 가고 싶었다는 건가. 시노: 그야, 지하 궁전이라고? 울림만으로, 멋있어. 게다가....... 네로: 궁전이라고 할 정도야. 값나가는 게 잔뜩 잠들어 있을 것 같고 말야. 가고 싶어지는 기분은 알겠어. 시노: 강한 마물이 잔뜩 있을 테니까. 내 이름을 떨칠 찬스였을지도 모르는데. 시노, 네로: 응? 시노: .......그러니까 파우스트에게, 다음에 지하 궁전의 조사 의뢰가 오면, 나를 꼭 데리고 가도록 말해 둘 셈이다..

N ~중앙의 마법사~

[카드] 자기소개 리케: 중앙의 마법사, 리케라고 합니다.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, 현자님. ........ .........아. 죄송합니다, 다물고 있어서. .....사실은, 저 자신도 아직 당혹스럽습니다. 저는, 중앙의 마법사이기 이전에, 신의 사도라는 책무가 있어서....... 게다가........ 저희들 마법사의 역할은, 힘없는 사람들을 빛으로 이끄는 것입니다. 그러니까, 이 사명을 이해하고 있지 않은 마법사들과는, 잘 어울릴 수 없습니다.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, 어떻게 하면 그런 분들에게도, 사명을 알게 할 수 있는지. 죄송합니다. 이런 이야기는 현자님도 곤란하시겠죠. 그러니까........ 아, 그렇지. 저, 네로가 만든 요리를 좋아합니다. 네로의 요리는 따뜻하고, 입에 넣으면 살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