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별 로그인 스토리

4.5 Anniversary 로그인 숏 스토리 (4)

하무얀 2024. 5. 24. 13:48

무르: 현자님! 반절의 경사, 축하해~!

샤일록: 지금, 저희들이 무사히, 이 마법소에서 지내고 있는 건, 현자님 덕분이랍니다.

카인: 감사의 마음을 담아서, 비장의 케이크를 만들게! 기대하고 기다리고 있어줘!

오웬: 과연, 그렇게 잘 되려나?

카인: 오웬.

오웬: 우리는 생크림 반이었지. 자, 빨리 만들라구.

카인: 그렇게 말하고, 다 된 생크림을, 옆에서 빼앗아갈 생각이잖아.

오웬: 후후...... 글쎄. 우선, 만들어보지 그래?

무르: 나와 카인과 샤일록이 만든 생크림. 말할 정도로, 먹고 싶어?

오웬: ...........

무르: 안전하다고 생각해?

오웬: 샤일록은 점주잖아.

샤일록: 예.

오웬: 빨리 만들어.

카인: 왜 스스로 만들지 않는 거야?

오웬: 하?

카인: 네로한테 만드는 법 듣고 왔는데, 간단해 보였다고. 1, 밀크에 설탕을 넣는다. 2, 섞는다. 이상.

오웬: 그러면, 하라구.

무르: 기다려! 잠깐, 확인하고 싶어!

샤일록: 무슨 일이죠? 밀크에 설탕을 넣고.....

카인: 넣었을 뿐? 섞지 않는 거야?

무르: 마셔봐!

오웬: 하?

무르: 안 마셔?

오웬: 마실 건데? 꼴깍꼴깍꼴깍......

무르: 어때?

오웬: 맛있는데?

카인: 그러면, 이제, 그걸로 됐지 않아?

오웬: 하? 설탕 들어간 밀크를 섞으라고. 케이크를 만드는 거잖아.

카인: 그래도, 스폰지하고 잼만으로도, 충분히 맛있어 보이기 시작했고......

오웬: 하? 웃기지 마. 진지하게 해.

카인: 진지하게라고 했어?

오웬: 안 했어.

무르: 다음은 물에 설탕을 넣어봤어! 마셔봐!

오웬: 뭔데, 정말. 꿀꺽꿀꺽꿀꺽......

카인: 마시는구나, 그거......

샤일록: 제게 없을 터인 충치가 질금질금 쑤시는 걸 느끼네요.

무르: 어때?

오웬: 단순한 설탕물.

무르: 설탕 들어간 밀크랑 어느 쪽이 좋아?

오웬: 설탕 들어간 밀크인 게 당연하잖아.

무르: 그럼, 밀크가 좋은 거 아니야?

오웬: 엣......?

카인: 동요하고 있어.

오웬: ......아니야. 달지 않은 밀크는 좋아하지 않아.

샤일록: 그렇군요.

오웬: 칫..... 시끄럽네. 아무래도 좋으니까, 빨리 생크림을 만들라구.

샤일록: 어째서, 스스로 만들지 않으시는 거죠?

오웬: 할 리 없잖아?

샤일록: 어째서?

오웬: 하고 싶지 않으니까.

샤일록: 그러지 마시고, 생크림 만들기에 도전해보시면 어때요? 욕망을 이루려고 하는 사람은 멋지답니다.

무르: 설탕 들어간 밀크를 휘적휘적 거품내는 건, 의외로, 즐거울지도!

오웬: 시끄러워. 나는 멋지다고 말해지는 것도, 즐거운 것도 정말 싫어. 이 이상, 바보같은 이야기를 한다면, 밀크도, 설탕도, 너희들도, 전원, 내 개에게 먹일 거야.

샤일록: 어머, 무서워라.

무르: 무서ㅡ워!

카인: 알았어. 그러면, 진지하게 생크림을 듬뿍 만들게. 나는 좋아하니까 말이지. 멋지다고 말해지는 것도, 즐거운 것도.

오웬: 흥. 빨리 그렇게 하면 좋다고.

카인: 좋아! 그러면, 일해볼까! 이얍......!

오웬: 갹!

무르: 어푸!

샤일록: 오야오야. 밀크를 뒤집어써버렸네요. 카인. 크림에 걸쭉함이 생길 때까지는, 살짝 섞는 편이 좋아요.

카인: 그런가..... 이 정도의 힘조절인가?

오웬: 그런 페이스로 섞고 있으면, 날이 저물잖아. 마법을 쓰라고. 마법을.

카인: 손어림이 어려울 것 같은데...... 뭐어, 여기선 한번 도전이야. 해 보지!

무르: 나도 도울게!

오웬: 나도 힘을 빌려줄게. 크림의 바다로 만들어주지. <크레 메미니>

무르: <에아뉴 람브르>

카인: <그라디아스 프로세라>

샤일록: 저는 부엌을 나가 있을게요. 맞다. 그 전에, 현자님께의 마음을, 생크림에 담죠. 하나 둘.....

전원: 현자님, 항상 고마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