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법사의 약속 2533

추억의 향이 감도는 티 파티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샤일록: 이게 누구실까. 어서 오세요, 파우스트. 파우스트: 안녕, 샤일록. 그럼 난 실례하지. 피가로: 이봐, 파우스트. 그렇게 대놓고 피하면 샤일록이 안쓰럽잖아. 파우스트: 너…… 샤일록:확실히 조금 쓸쓸하네요. 모처럼 와주셨잖습니까. 한 잔이라도 즐기시는 게 어떠실지? 파우스트: 하아, 알았어. 샤일록: 그럼 오늘 밤의 추천 칵테일을 드리죠. 서비스로 해드릴게요. 파우스트: 고마워. 이건…… 홍차 리큐어를 쓰는건가. 음, 산뜻하고 맛있어. 피가로: 좋네, 어른의 다과회라는 느낌이고. 샤일록, 나도 같은 걸로. 샤일록: 알겠습니다. 파우스트: 뭐가 어른의 다과회야…… 너무 많이 마시면 또 미틸한테 혼난다. 피가로: 에엑, 내가 미틸에게 술 줄이라고 혼나는 거 그렇게 유명해졌어? 파우스트: 네 몸을 걱..

추억의 향이 감도는 티 파티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히스클리프: 《레프세바이브루프 스노스》 좋아, 이걸로 동쪽 나라까지 편지가 갈 거야. 어라,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. 편지 쓰는 데에 집중하다 보니…… (똑똑) 히스클리프: 시노……? 아니, 시노는 과자의 마녀의 다과회에 간다고 했었잖아, 이런 창문에서 대체 누가…… 아서: 안녕, 히스클리프. 클로에: 아, 안녕, 히스. 히스클리프: 어, 아서님!? 클로에도…… 클로에: 에헤헤, 히스가 점심 식사 때 안 왔으니까 조금 걱정돼서. 아서: 네게 이걸 식기 전에 전해주려고 빗자루를 탔어. 하지만, 놀라게 해서 미안하네. 히스클리프: 아뇨, 일부러 감사합니다. 이건…… 팬케이크인가요? 클로에: 있잖아, 이거 아서가 구워준 거야! 나도 조금 맛을 보게 해 줬는데 굉장히 맛있었어! 아서: 전에 오즈 님께 만드는 ..

추억의 향이 감도는 티 파티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미스라: 안녕하십니까, 오웬. 당신 뭘 먹고 있는 거죠? 오웬: 크림. 네로에게 잔뜩 만들게 했어. 미스라: 아 그래요. 맛있나요? 오웬: 보면 알잖아. 최악이야. 미스라: 확실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요. 저도 배는 고프지만 숯덩이를 먹는 편이 더 낫겠네요. 오웬: 아무도 준단 소리 안 했거든. 미스라: 그보다, 네로는 어디 있죠? 아까도 말했지만 전 배가 고파서요. 오웬: 불쌍한 네로는 장을 보러 나갔어. 크림도 설탕도 전부 떨어졌으니까 말이야. 미스라: 진짜 최악이네요. ………… 오웬: 만지지 마. 이건 내 거거든. 넌 숯덩이가 먹고 싶은 거잖아. 미스라: 당신 때문에 네로가 없어졌잖습니까. 그럼 저한테 뭘 뺏겨도 불만 없어야죠. 오웬: 확실히 약한 녀석은 뺏기기만 할 뿐이야. ..

꿈을 품은 비행사의 발라드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미틸: 앗, 있다……! 이걸로 두 개째……! 시노: 어이, 이런 데에서 뭘 하고 있지? 미틸: 시노 씨! 이걸 찾고 있었어요. 봐주세요, 다섯 잎 클로버예요. 리케가 임무에서 돌아오면 선물해주려고 해요! 시노: ……… 후후. 미틸: 앗…… 혹시 지금 어린애 같다고 생각하셨나요? 시노: 아니. 그저 옛날 일이 생각났을 뿐이야. 나도 히스에게 꽃을 따서 준 적이 있어. 그 녀석,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지만 웃었어. 미틸: ……멋진 추억이네요. 시노: 나도 찾지. 히스에게 다섯 잎 클로버를 보여주고 싶으니까. 미틸: 아…… 그렇다면 제가 딴 걸 나눠드릴까요? 사실 아까 두 개째를 찾았거든요. 시노: 아니, 필요 없어. 미틸: 하지만…… 지금부터 찾기 시작하면 해가 져버릴 거예요. 다섯 잎 클로버는 굉장히 드물다..

꿈을 품은 비행사의 발라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브래들리: 쿨……쿨…… (딸랑) 브래들리: 우왓, 뭐야 이 소리는!? (딸랑) 미스라: 좋은 아침입니다. 브래들리: 미스라…… 네놈인가, 내 단잠을 방해하는 놈이. 미스라: 예. 당신이 너무 기분 좋게 자고 있는 것 같아서. (딸랑) 미스라: 전 잘 수 없는데 용서 못해요. 죽이지 않은걸 감사히 여기세요. (딸랑) 브래들리: 아까부터 시끄러워 죽겠네! 뭐야 그건. 미스라: 핸드벨인데요. 브래들리: 아니 보면 알아. 왜 그런 걸 네가 갖고 있냐고 묻는 거야. 미스라: 테이블 위에 있었어요. 서쪽 마법사가 잊어버린 게 아닐까요. 브래들리: 아아, 분명 그 녀석들은 지금 임무에…… (딸랑딸랑) 브래들리: 그러니까 아까부터 시끄럽다고! 난 일어났으니까 이제 됐잖아. (딸랑) 미스라: 점점 재밌어졌어요. 자, 브..

꿈을 품은 비행사의 발라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레녹스: 좋아. 오늘 산책은 이 정도로 하자. 다들, 마법소로 돌아간다. 양들: 메에……! 메에……! 레녹스: …………? 어디로 가는거야. 그쪽은 마법사와 반대 방향━━━. ???: 와앗! 이쪽으로 오면 안 돼요. 레녹스: 너는…… 루틸: 아…… 레노 씨. 놀라시게 해서 죄송해요. 레녹스: 아니…… 그것보다, 무슨 일이지? 나무 그늘 같은데에 숨고. 루틸: 네. 사실은 여기서 레노 씨와 양의 산책 풍경을 그리고 있었어요. 레녹스: ……그랬나. 그런데 미안하군. 알아채지 못하고 평소대로 지내버렸어. 루틸: 아뇨. 오히려 그 편이 좋아요! 이번에는 그려지고 있다는 걸 의식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리고 싶었으니까요. 레녹스: 그렇군. 그러니까 일부러 우리에게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던 거군. 그래서, ..

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피가로: 흐아아암…… 벌써 낮인가. 어제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늦잠을 자 버렸네. 오즈: ………… 피가로: 오즈가 담화실에 있다니 드문 일이네.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어? 오즈: 압화 책갈피다. 피가로: 헤에, 여기 와서 꽤 귀여운 취미에 눈을 떴네. 오즈: 이건 아까 아서에게 받은거다. 남쪽 마법사들과 같이 만들었다는군. 피가로: 아하하, 아서는 여전히 귀엽네.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정말 좋아하는 오즈 선생님이 봐줬으면 했던 걸까. ……그런데, 아서가 루틸 애들이랑 있었다면, 왜 나는 애들한테서 책갈피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? 오즈: 몰라. 피가로: 야아. 넌 책갈피 받았다고 만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너한테 자랑당해서 슬픔으로 가득 찼다고. 오즈: ……자랑같은 건 한 적 없다. 피가로: 아니..

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카인: 후우. 오늘은 마법 훈련이 순조롭네. 음, 저 쪽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는 건…… 시노: 히스가 복도 청소를 한다고 하니까 말리고있었어. 정말, 이 녀석은 블랑솃의 영주가 될 몸이라는 자각이 없어도 너무 없어. 히스클리프: 그, 그거랑 이거랑은 관계 없잖아. 마법소를 사용하고 있는 건 나도 마찬가지고, 복도 청소 정도는 해도 괜찮잖아. 카인: 아하하, 꽤 귀여운 싸움이네! 그럼 이렇게 하는건 어때? 모두를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히스는 최고. 주군인 히스의 손을 번거롭게 할 수 없는 시노도 최고야. 그러니까, 두 사람은 싸울 필요가 없어. 청소라면 나도 도울 테니까 어서 끝내버리자고. 히스클리프: 카인…… 고마워. 시노도 이것저것 말해서 미안해. 그럼 어서 청소를━━━ 시노: 아니, 그것도 안 돼..

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미틸: ……에취! 으으, 아직 좀 춥네…… 레녹스: 미틸. 이런 곳에 있었구나. 이제 늦었으니까 안으로 들어가자. 감기에 걸리잖아. 미틸: 레노 씨! 감사합니다. 그래도…… 저 좀 더 여기에 있고 싶어요. 레노: ………… 무슨 일이야. 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건가? 미틸: 으음, 그런 게 아니라…… 레녹스: 아니라면 다행이지만……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니까. 혹시, 토벌하러 간 마법사들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 건가? 현자님과 북쪽과 서쪽 마법사들. 미틸: 그, 그럴리가 없잖아요. 현자님과 서쪽 마법사분들은 물론 걱정되지만, 북쪽 마법사는 아니에요! 슬슬 돌아오려나 라던가, 다친 곳은 없을까라던가. 돌아오면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그시면 좋겠다던가…… 북쪽 마법사가 없어서 평소보다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