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법사의약속 434

신성한 보검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레녹스: 좋아. 다음은 네 차례다. 이 쪽으로 와. 무르: 레녹스, 뭐 해? 흰 베개에 말 걸고 있어? 심심해서 미쳐버렸어? 레녹스: 베개가 아니라 양이야. 양털을 빗겨주고 있었어. 이렇게 천천히 쓰다듬어주면…… 봐, 기분이 좋아 보이지. 무르: 헤에! 그렇구나, 그렇구나. ……………… 메에~! 메에! 레녹스: ……! 무슨 일이야 갑자기…… 혹시 배가 아픈 건가……? 무르: 땡. 몸 상태는 최고야! 봐, 공중에 떠서 3회전도 할 수 있어! 정답은 나도 양이 되었었어! 양이 되면 레노가 쓰다듬어줄 것 같아서! 레녹스: 뭐야 그런 거라면. ……이걸로 됐나? 무르: 와━아! 레노 손 커다래! 기분 좋으니까 굴러다닐래! 레녹스: 네 움직임은 양이라기보다는…… 무르: '고양이 같아'! 라고 말하려고 했지? 자주 ..

신성한 보검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루틸: 이 홍차, 굉장히 맛있네. 클로에, 멋진 티파티에 초대해줘서 고마워! 클로에: 에헤헤…… 천만에. 루틸은 동갑이니까 좀 더 친해지고 싶어서 말이야. 라스티카한테 배우면서 홍차와 과자를 골라봤어. 이런 어른스러운 시간 보내기도 좋지? 루틸: 응. 느긋하고, 우아하고, 왠지 '도시의 휴일'이라는 느낌! ……아. 좋은 게 생각났어! 있잖아, 클로에. 나한테 도시 사람의 행동법을 알려줄래? 서쪽 마법사들은 다들 도시 사람 같아서 조금 동경해왔어! 클로에: 에엑, 나 도시 사람같아!?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볼게. ……에헴. 있잖아, 루틸. 사실 이 홍차에는 한 가지 숨겨진 맛이 있어. 분명 총명한 너라면 그게 뭔지 알아낼 수 있을 거야. 이, 이런 느낌……? 도시 사람의 행동이라고 할지, 라스티카 ..

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스노우: 오오. 브래들리, 네로. 잘 왔네. 그대들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. 네로: 딱히 상관은 없어. 그런데, 왜 나랑 이 녀석이야……? 브래들리: 의뢰라는 건, 재물 강탈인가? 아니면 토벌? 네로: 하아…… 미안하지만, 그런 거라면 난 사양하겠어. 스노우: 그렇지 않네. 그대들에게 맡기고 싶은 건, '떡방아'라네. 브래들리: 뭐? 그게 뭔데? 화이트: 현자의 세계에서는 '쌀'이라는 것을 치면 '떡'이라는 것이 된다는 것 같네만. 그게 굉장히 맛있다고 하네. 스노우: 브래들리의 완력과 네로의 요리 실력이 있다면, 최고의 '떡'을 만들 수 있음이 틀림없지 않느냐? 화이트: 우린 그걸 현자에게 선물해주고싶네! 도와주겠느냐? 브래들리: 시시하게…… 그런건 니들 멋대로 하면 되잖아. 난 관둔다. 잘 있..

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히스클리프: 시노. 곧 저녁 먹을 시간이래━━ 어, 뭐지 이게? 테이블에 담요가 늘어져있어…… 시노: 히스. 히스클리프: 시노! 담요 안에 숨어있었구나……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거야? 시노: 코타츠다. 히스클리프: 코타츠……? 시노: 현자가 말했었어. 책상에 담요를 씌워서, 귤인가 하는 오렌지 같은걸 먹으면 코타츠가 된다는 것 같아. 히스클리프: 그렇구나……? 잘 모르겠지만, 현자님의 세계의 문화구나. 시노: 그래. 이건, 네가 들어갈 용도로 만들었어. 히스클리프: 어, 왜? 내가 코타츠에 들어가면 뭔가 있어? 시노: 요즘 추우니까. 네가 감기에 걸리면 곤란해. 여기서 몸을 녹이도록 해. 히스클리프: 시노…… 날 위해서, 일부러 고마…… 시노: 후후, 신경쓰지 마. 히스는 옛날부터 연약하니까. 히스클리프..

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리케: 카인. 오늘은 마법 연습에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. 카인: 나야말로. 좋은 단련이 됐어. 하지만, 마법소로 돌아가기 전에…… 《그라디아스 프로세라》 ! 이걸 나랑 즐겨주지 않을래? 리케: 티 포트와 컵……? 단 냄새가 나는데,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건가요? 카인: 코코아야. 몰래 가져왔어. 아, 제대로 마법으로 데워놨어. 리케: 코코아……? 혹시, 초콜릿을 물에 섞은 맛있는 음료인가요? 네로가 만들어 준 적이 있어요. 하지만, 마법소에 돌아가서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요. 여긴 춥고, 금방 식는게…… 카인: 아니, 여기서 마시는 편이 좋을 거야. 속는 셈 치고 마셔보라니까. 리케: ………맛있어…… 전에 마셨을 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. 카인: 그렇지! 추운 날에 밖에서 따뜻한걸 마시면 특히 맛있게 ..

기적과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루틸: 미스라 씨에게 받은 도마뱀 부적, 어디에 걸까~♪ 베개맡에 놓을까? 아예 책상 한가운데 걸어놓는 것도…… 피가로: 루틸, 들어간다. 소설책 돌려주러━ 우왓, 그거…… 저주 도구? 순간 실수로 파우스트 방에 들어온 줄 알았어. 루틸: 정말! 피가로 선생님 너무해요. 중앙의 축제 때 미스라 씨에게 받은 도마뱀 부적이에요. 저도 처음엔 기분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애착이 생겨서…… 이 독특한 표정도 귀여워 보이기 시작했어요! 피가로: 이걸 귀엽다고 하다니, 너도 참 좋은 취미 갖고있네. 여전히 독특한 센스라고 할지…… 루틸: 네? 뭐라고 하셨나요? 피가로: 아하하. 아무것도 아니야. 미틸: 형님, 슬슬 점심 식사 하지 않으실래요? 네로 씨가 오늘은 샌드위치를━ 우왓! 기분 나쁜 도마뱀! 밤에 움직일 것..

기적과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리케: 오즈, 소파에 앉아주세요. 오즈: 어째서. 리케: 마사지를 해주고 싶어요. 오즈는 중앙 나라의 축제 때도 모두를 지켜주셨습니다. 그 답례를 하고싶어요! 열심히 한 사람을 칭찬하는 어깨 안마가 있다고 루틸에게 들었습니다. 저, 오즈에게 해주고 싶어요. 오즈: 그런가…… 하지만, 나에겐 필요가 없다. 리케: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! 어른은 어깨가 뭉치기 쉽다고 배웠으니까요. 자, 어서 거기 앉아주세요. 오즈: ………… 리케: 으음, 먼저 목 아래를 잡고, 누르는 거죠. 네로가 빵을 반죽할 때처럼…… ……와아! 굉장히 딱딱해요! 역시 오즈, 어깨가 뭉쳐있어요. 오즈: 거긴 뼈다. 아서: 오즈 님, 여기 계셨군요. 리케는 뭘 하고있는거지? 리케: 아서 님, 카인, 안녕하세요. 지금 오즈에게 어깨 안마를..

기적과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클로에: 으음. 으음…… 무르: 클로에. 같은 곳을 뱅뱅 돌고 무슨 일이야? 미쳐서 이상해졌어? 클로에: 아니야! 히스가 축제 때문에 동쪽 나라에 간다고 들어서 부적을 만들었는데…… 막상 주려니까 긴장돼서. 무르: 그렇구나━! 그럼, 용기가 나는 약 마실래? 클로에: 어? 그런 약이 있어? 무르: 있어. 마시는 것 만으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마법 같은 약이야! 클로에: (무르가 발명한 마법약인건가? 무섭지만, 좀 기대고 싶어……) 클로에: 무르, 그 약 받아도 돼? 나, 용기가 필요해! 무르: 좋아! 마셔 마셔. 클로에: 잘 먹겠습니다…… 이건…… 술이잖아! 으앗, 볼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어! 무르: 아하하! 그래도, 결심할 수 있게 되지? 클로에: 으으, 취하지 않으면 건네줄 수 없다..

청춘과 꽃샘바람의 노스탤지어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미스라: 네로. 뭘 하고 있는 겁니까? 네로: 우왁!? 미스라! 아니, 아무것도……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. 미스라: 뭔가 팔에 숨겼죠? 보여주세요. 네로: 야, 하지 마. 당기지 말라니까! 미스라: ……고양이? 당신은 고양이를 필사적으로 숨긴 건가요? 전 불량 학교 출신의 불량 학생인데? 네로: 시끄럽네…… 별로 상관 없잖아. 학교 정원에 사는 새끼 고양이야. 비가 많이 오니까 그칠 때까지 교내로 피난시키려고 했어. 미스라: 헤에. 이름같은건 있나요? 네로: 없어. 가끔 먹이만 챙겨준 정도고. 미스라: 그럼 이런건 어떤가요? '고로케 빵'. 아니면 '카레'. 네로: 너 이 고양이가 갈색이라서 그러는 거지…… 으음…… 그럼 '타마'는 어때? 애교 있는 느낌이 이 녀석한테 잘 어울려. 미스라: 너무 평범하..

청춘과 꽃샘바람의 노스탤지어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루틸: 아서 군, 좋은 포즈네요! 그래도 조금만 더 폼 잡아주세요. 히어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. 아서: 포, 폼을 잡아……? …… 이렇게 하면 되나? 루틸: 완벽해요! 좋아, 이걸로 밑그림은 끝…… 아서: 보여줘 봐. 와아, 정말 내 포즈가 일러스트가 되어있어……! 역시 프로 만화가군. 파우스트: 이봐, 너희들…… 아까부터 시끄러워. 대체 뭘 하는 거야? 아서: 파우스트 선배……! 계속 도서실 비밀 문 안에 계셔서 모습을 뵙는 건 오랜만이네요. 사실 루틸의 만화 일러스트를 위해 포즈를 잡고있었어요. 루틸: 제가 머리를 싸매고있었더니 아서 군이 살짝 도움을 주겠다 해주어서. 보세요, 이 칸의 벽쿵 씬, 멋지죠? 아서 군이 포즈를 잡아준 덕분에 멋지게 그릴 수 있었어요! 아서: 평소에 하지 않는 포즈다보니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