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케: ............ 네, 누구신가요? 아서: 아서다. 라스티카: 나도 있어. 지금, 시간은 있으려나? 리케: 예, 괜찮습니다. 바로 열게요. 아서: 갑자기 미안하네. 리케: 아뇨, 마침 기도가 끝난 참이었으니까요. 라스티카: 그건 잘 됐다. 리케의 방에 오면 랜턴의 등이 상냥하게 맞이해주니까, 진정되는 기분이 되네. 아서: .....응? 지금, 등의 색이 변하지 않았어? 리케: 후후, 눈치채주셔서 기뻐요. 색이 바뀌는 캔들을 발견했다면서, 전일 미틸이 선물해준 거에요. 아서: 헤에, 재밌다! 흔들리는 불꽃의 색은 언제 봐도 아름답지만, 이렇게 변화가 있는 것도 예쁘네. 라스티카: 예. 쳄발로의 음색이 변천하듯이, 신선한 놀람과 감동을 가져와주네요. 리케: ......맞다. 랜턴이라고 하면, 현..